님, 빈티지를 주제로 한 지난 CMF 뉴스레터[클릭] 어떠셨나요? 전세계적인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빈티지 또한 일상에 크고 작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파트 2에서는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컬쳐 분야의 빈티지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에요. 뉴스레터를 통해 가치 있는 CMF(Color, Material, Finish) 영감을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Fashion

런웨이를 점령한 빈티지 패션

패션 분야에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CMF들을 소개합니다. 로우라이즈(Low-rise) 팬츠는 골반에 걸쳐 입는 스타일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Y2K 패션의 대표적인 아이템입니다. 레트로 붐이 지속되면서 런웨이부터 스트릿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새롭게 해석된 로우라이즈 패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물빠진 워싱과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을 가미해 빈티지 감성을 살린 로우라이즈 데님 패션에서 CMF 아이디어를 떠올려보세요.

시간의 흔적이 감각적인 빈티지로 표현되는 체크(Check) 패턴은 시대와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습니다. 2023FW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4대 패션위크에서도 체크 패턴에 주목해 신선한 변주를 선보였어요. 자켓, 니트, 스커트 등의 패션 아이템에 타탄·깅엄·헤링본·글렌 등의 체크 패턴과 컬러 조합을 적용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천연 가죽(Leather)은 시간이 지날수록 유연해지고 자연스러운 멋을 내기 때문에 인기가 많습니다. 가죽 소재의 라이더 자켓이나 백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죠. 다양한 가공법이 개발되면서 세월이 만들어주는 주름과 크랙, 워싱 등 빈티지 특유의 텍스쳐까지 구현할 수 있는데요. 특히 천연가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 인조가죽은 천연가죽 고유의 무늬와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 대안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린넨(Linen) 소재 또한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자연스러운 컬러, 텍스쳐에서 시대를 초월한 빈티지 감성이 드러납니다. 특히 린넨 셋업은 포멀하고 경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캐주얼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Lifestyle & Culture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공간에 녹아있는 빈티지는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한국의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는 유럽풍의 옛 가구점들이 모여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곳에서는 전세계의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새 것보다 높은 가치를 지닌 빈티지 가구와 독특한 CMF 디자인의 소품, 장신구 등을 발견하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성수동 빈트갤러리(Vintgallery)는 디자인 가구를 하나의 예술품처럼 소개하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하이엔드 빈티지 가구들로 전시를 열고, 판매도 함께 진행합니다.

일본은 ‘빈티지 덕후’라면 꼭 가봐야 할 나라에요. 작은 카페와 빈티지샵들이 밀집해 있는 오사카 나카자키쵸 지역의 Pigsty a-z , 도쿄 오모테산도 지역의 Amore vintage, Flamingo 등이 유명합니다. 

이번 CMF 뉴스레터-‘빈티지(part1, part2)’는 어떠셨나요?

hïda팀은 매달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조사해 트렌드를 파악하고, 깊은 고민을 거쳐 CMF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답니다. 뉴스레터 감상평과 주제 추천, 제안 등을 여기에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협업 문의 : hida@hida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