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F 디자인 트렌드에 민감한 여러분이라면, 매년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이 키워드에 주목하세요. 바로 어디에서나 눈부신 존재감을 뽐내는 네온 컬러입니다. hïda 11월 뉴스레터는 네온 핑크 컬러를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사용한 발렌티노의 프로젝트와 네온 컬러를 디자인에 센스 있게 적용한 다채로운 사례를 준비했어요. 느슨해진 컬러씬에 긴장감을 줄 네온 컬러, 당장 만나러 가볼까요?✨
발렌티노의 글로벌 런칭 프로젝트 '핑크PP'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에서는 강렬한 네온 핑크 ‘PINK PP’를 올해 가을·겨울 시즌 브랜드 컬러로 선정하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이 컬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가 미국의 색채 전문 기업 팬톤과 협업하여 만들어졌어요.
발렌티노는 세계 주요 도시에서 사랑, 공동체, 에너지, 자유를 표현하는 PINK PP 컬렉션을 직접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컬렉션 쇼에서는 무대장치부터 옷, 액세서리까지 온통 눈이 부신 PINK PP 컬러로 도배해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전통과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는 아주 과감하고 이례적인 행보라고 볼 수 있죠.🔎
차분한 룩에 네온 한 방울
일상에서 네온과 함께하는 방법, 포인트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인데요. 펜디는 2023 봄·여름 컬렉션에서 네온 컬러와 뉴트럴 컬러를 믹스하여 새로운 균형을 이룬 룩들을 선보였습니다. 슈즈와 백 등에 강렬한 네온 그린 컬러를 적용하니 쿨하고 매력적인 패션이 완성됐네요.
뿐만 아니라, 보테가베네타 ‘패디드 카세트 백’은 패딩 처리한 램스킨 소재에 비비드한 블루 컬러를 입혀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마르니의 ‘롱 헤어 송아지 가죽 사보’는 선명한 푸시아 핑크컬러에 복슬복슬한 퍼 소재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슈퍼카, 네온을 입고 달리다
네온 신드롬은 가장 화려하고, 압도적인 모습으로 전 세계 슈퍼카 마니아들을 열광하게 했는데요. 지난 2020년, 롤스로이스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네온 컬러를 적용한 ‘블랙 배지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호주 청개구리의 색을 입힌 레이스(Wraith), 하와이 꽃을 모티브로 한 던(Dawn), 멕시코와 에콰도르의 운무림에서 서식하는 나비에서 영감을 받은 컬리넌(Cullinan) 세 가지로 구성됐어요.
람보르기니도 같은 해 우라칸 에보 모델에 화려한 네온 컬러를 입힌 ‘플루오 캡슐’을 선보였는데요. 그린 컬러 ‘베르데 쇼크’, 오렌지 컬러 ‘아란치오 리브레’, 블루 컬러 ‘첼레스타 페드라’, 또 다른 오렌지 컬러 ‘아란치오 닥’, 옐로 컬러 ‘지알로 클라루스’의 다섯 가지입니다. 특히 네온 컬러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은 완전히 블랙 컬러로 처리해 화려함을 더욱 강조했어요.🚗
hïda의 네온은 어떤 모습일까
다양한 공정에 네온을 입힌 hïda의 CMF 샘플도 소개합니다. 먼저 가격이 비싸고 가공이 어려운 리얼 자개를 대체한 인조 자개 소재인데요. UV합지 및 인쇄 등의 공정을 통해 생산하며, 네온 컬러를 비롯해 다채로운 컬러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아노다이징은 주로 알루미늄 소재의 표면 처리에 많이 쓰이는 방법의 하나인데, 수용액과 전기를 이용한 양극 산화 반응을 이용해 염료를 입혀요. 내구성이 뛰어나고, 다채로운 컬러를 선명하게 입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네온 컬러를 CMF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더 많은 정보는 hïda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답니다.📌